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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여행 - 오른쪽 뒷산 트레킹(오캠-담푸스-포카라)

이른 아침 알아서 떠진 눈 잠시 뒤척이다 방문을 열고 앞 풀밭으로 나서본다  휴대폰으로 산과 하늘을 열심히 찍는다 어제는 보이지 않던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힘출리 마차푸차레도 깔끔하게 보인다. 어느 산이나 비슷하겠지만 전날 날씨가 어찌 되었든 해가 떠오르는 아침과 오전까지는 확률상 깔끔하게 산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해가 떠오르면 밤사이 식었던 땅이 달구어지고 눈이 녹고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시야를 흐리고 산 허리에 구름이 둘러지기 시작한다  안나푸르나 사우스 와 힘출리 마차푸차레 해가 떠오르면 산은 오렌지색으로 달아오른다. 이때가 제일 예쁜듯 아침에 슝 하니 내려가고 싶지만 롯지에 대한 예의? 그저 늘 하던 것 과 같이 아침을 챙겨먹는다. 그래도 여기는  전날부터 메뉴 골라놓으라는 압박이 없어서 좋다 ㅎㅎ 사실 어제 학교에서 단체로 온 손님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 밥먹기 전에 선빵쳐야지 뭐라도 먹고 나려갈 수 있을 듯 하여 사진 좀 찍다가 사우지(사장)가 보이자 마자 득달같이 달려가서 밥주문을 했다. 산에서 아침으로 종종 먹는 짜파티와 오믈렛, 짜파티에 쨈과 오믈렛을 올려 돌돌 말아서 씹는다. 늘 그렇듯 이건 아침밥 또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에너지라 부른다.......   짐을 정리하고 나오는 길 족히 30년은 되어 보이는 방을 찍어본다. 오랜만에 네팔 롯지 체험학습 했다치고 ... 하루에 7340rp를 썼다....  맥주 3개, 닭도리 2인분...... 오캠와서 1박에 7만원 썼다고 하면 다들 겁나게 놀려 댈 듯 하니 말은 못하겠고 혼자 조용히 알고 있는것으로 ㅋㅋㅋㅋ  이제 포카라로 돌아가 보자   어제 같이 한잔했던 친구네 롯지에 가서 차 한잔 같이 마시고 어떻게 할꺼냐 물어보니 자기는 좀 있다가 천천히 내려갈꺼라고 한다.(그 천천히가 이틀일 줄이야....ㅋㅋ) 하산길이 다르니 잘 내려가고 숙소에서 또 보자며 인사하고 길을 나서본다  학생들...시끄러 디질뻔 숙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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