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31일 목요일

day19_4월15일 드라이브

날씨 : 흐림, 안개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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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불교문화최초도래지,법성포,굴비정식,부모님선물,백수해안도로,함평자연생태공원,홀통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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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가마미해수욕장의 데크위에 펼쳐놓은 내 짐들...
혼자 다니는데도 바이크가방에 그득그득..그것도 모자라 힙섹에 가방까지...
사람 한명이 사는데 참 많은 물건들이 필요하다

아침밥은 북어국, 즉석국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졸라땡큐~!

2012년 5월 30일 수요일

day18_4월14일 느리게 산다는것

날씨 : 맑음...따듯하다 못해 더워 죽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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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매화나무집 한옥민박,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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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여행 후기 정리하는데....시간이 너무 걸린다...집중해서 후딱 하려고 했는데...하루를 너무 느슨하게 지내고 있는듯.... 빨리 정리하고... 찜찜함 없이 후딱! 회사 다녀야지 ^^;;


어제...엄청나게 피곤한 몸으로 일찍 잠이 들어버렸는데..덕분에...새벽 5시에 눈이 떠져버렸다. -.-;;
그냥 누워서 딩굴딩굴..TV 틀어놓고 한시간 가량을 뒹굴거렸나 보다.
밖에 나가서 동내 산책이나 할가 했는데...밖에 나가 문을 열려고 하니..한옥집의 나무문.... 끼익거리는 소리가 장난아님...민폐끼칠까봐..조용히 방으로 복귀

7시쯤 사장님이 나가시나보다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와봤다.

어제 해지는 시간대에 봤던 마당과는 또 다르다... 잘 보니 장독대 옆으로 작은 꽃밭을 만들어 놓으셨다.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day17_4월13일 사색의 시간, 한옥의 아름다움

날씨 : 오전에 비, 오후에 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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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돌산공원, 황소식당 돌게장, 소쇄원,  매화나무집 한옥민박 , 창평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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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아침... 부산한 공사 소리에 잠을 깬다.
<웅천해변공원>...아직 조성중이고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서 도로공사도 앞에서 진행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텐트 밖은 온통...비에 젖어있다.
더 누워있고 싶어도 소란스러움에 어쩔 수 없이 눈을 뜨고.. 내리는 비에 텐트 안에서 엎드려 이 다음일을 어쩔까 싶은데... 죽지 않고 살아 있다보니 뱃속의 회가 동하여 어쩔 수 없이 아침밥 부터...
텐트안에 업드려 안에서 밥먹기는 처음...앉아서 먹어야 하는데...날씨가 이러니 어쩌나 밥을 해서 최대한 상체를 새워 밥이 식도를 넘어 위로 들어가는데 도움을 주어본다.

꾸역꾸역 한시간을 이리저리 밥먹고, 씯고 ,정리하고....
일어나 옆 텐트를 봤더니 아직도 어재의 숙취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능.... 아침이나 같이 할까 했는데 비오는 날씨라 서로 정리하기도 버거운상태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공원을 떠났다.

비는 그럭저럭 부슬비라 그냥 무시하고....지도의 돌산대교를 보고 다리를 건너면서 보니 건너편에 공원이 있어 올라가 본다.
가는길에 바라본 돌산대교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day16_4월12일 상족암,광양,짝퉁여수밤바다

날씨 : 맑음, 밤에 조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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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자 GPS 데이터가 유실되었음 -,-;; 사진보고 대충 찾아서 경로 표시했어요

이슈 :상족암, 무서운 광양, 순천드라마세트장,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여수 웅천해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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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기상!
어재 생 쑈를 한 덕분에 피곤했는지 술 한잔 먹고 잤을 뿐인데..아침에 늘어짐
조~기 앞에 문은 화장실... 텐트 칠때는 꼭 화장실 근처에..냄새 않나는 곳으로 골라야....
근데..밤에는 추워서 몰랐는데 텐트 우측의 하수관로쪽에서 아침 햇살에 냄새가 스멀스멀.......그 생각을 못했내...
덕분에 밥은 텐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먹었다능
침낭은 바이크에 얹어놓고 말리고 우비는 바닦에 던져놓고
햇살이 좋아!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day15_4월11일 통영,켐핑장의 배신,총선

날씨 :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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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가 산악지형과 바다를 나가면 미추어버립니다. GPS 포인트만 봐서는 내가 배를 타고 남해안을 일주한듯...그냥 선으로 그어봅니다.

이슈 : 통영, 장사도, 달아전망대, 고성 오토켐핑장->엑스포, 고성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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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안양에 찜질방에는 만화와 무협지들이 잔뜩있는데..이곳에는 책 몇권이 다이군요... 진주 책방에서 산 주진우의 주기자는 오후 3시쯤 되더 다 읽어버렸습니다...으흠...심심한걸..
목민심서가 있는데 1권은 없고 2,3,4 권 있습니다. 이게 어디야..읽어봅니다.


어재 종일 찜질방에서 2박을 때리고... 어재는 찜질방 매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위생교육을 갔다고... 오전에 빌빌거리다 점심이라도 먹으려고 했건만... 카운터에 이야기 했더니 교육갔다고 밖에 나가서 머고 오라고 해서 찜질방 앞 중국집에서 짬뽕한그릇을 먹고 왔다는...저녁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떡만두국....그리고 아침입니다.

너무 잤더니 6시 기상 -.-;;  배도 고프고... 후다닥 챙겨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만원에 이박이라...뭐 밥 두끼 사먹걸 해도 본전 너무 뽑았다는 생각이...
주차장에 바이크는 비를 쫄딱 맞았고 사이드 백은 물을 먹어서 묵직~ 합니다. 에잉....


day13,14_4월9일~10일 남해와 통영,숙취

날씨 :  9일 맑음, 오후 비 / 10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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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하동 벛꽃길, 남해유배문학관, 남해해안도로, 통영가는길, 해저터널, 이순신공원야경, 형님, 파라스파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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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찮아서 자꾸 몰아서 쓰는거 아님... 이날은 공교롭게도..술을 많이 마셔서 맛이가서 찜질방에 들어갔는대 다음날도 내내 비가 와서 찜질방 2박을 하는 바람에 10일은 뭐..찜질방에서 목민심서 세권과 주진우의 주기자를 읽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났더라는...한 일도 없고 해서 2일 연속으로 날립니다.


4일간의 휴식 기간이 지났습니다.
진주집에 가자마자 인터넷에서 주문한 <방수스프레이> 와 <체인루브>가 3일째 도착하여 어재 열심히 뿌려놨습니다. 출발할때 가지고 나온 루브는 너무 소용량이라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어 버렸내요... 장거리시에는 번거러워도 대용량 들고 뛰는것이 좋겠습니다. 일반 오토바이 상사에서는 판매하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구리스만 발라주셔도 감사 ^^;;

방수수프레이 : 방수제품이 오래 되어 물이 투습하는 경우 이 스프레이를 뿌리면 방수 기능이 어느정도 살아납니다. 다만 외부에 칠하는 것이라..고어텍스나 뭐 그런 특수원단의 기능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우산이나 가방에 쓰시면 되고  신발이 오래되어 너무 물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 등에 사용합니다. 멀쩡한 윈드스토퍼나 고어텍스류에 뿌리시면...안되어요 땀 배출 그따위것 없어집니다.

체인루브 : 자전거나 바이크의 경우 체인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요즘은 벨트타입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바이크가 체인형태라 오일이 필요합니다.  저속 주행을 하는 자전거의 경우 기름(루브 라고 부릅니다.)의 점성이 낮아도 잘 붙어 있으나 바이크의 경우 100km이상으로 수십키로를 달리는 경우 엔진오일이나 그따위것은 탈수기의 그것 처럼 다 날라가버립니다. (저의 경우 2일 정도면 체인이 바삭바삭해집니다. ㅋㅋ)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5월 23일 그분을 추모하며

원래 이 글을 여행 35일차 5월 1일 내용이어야 하나 오늘 먼저 한번 적어봅니다.


제주에서 떠나 부산으로 가는배... 하늘이 어둡습니다. 
어제 항구로 오면서도 계속해서 비가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배는 정상적으로 운항하여 부산앞 바다가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일주일의 제주를 가슴에 담고 땅으로 갑니다.

여행을 떠나 경남에 오면 항상 가는곳이 있습니다.
김해 봉하마을 입니다.

네번째 방문입니다.
매번 올때는 평일에 별다른 행사가 없는 날 그냥 왔습니다.
봉하마을은 오는 날 항상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5월 1일 화요일 평일 입니다. 오전내 비가 오다가 지금은 추적추적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는 좋지 않은 날씨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day9,10,11,12_4월5일~8일 투표,가족

날씨 : 죽~ 날씨 좋았음
이동경로

이슈 : 부재자투표, 천왕식당, 섬진강 벛굴, 섬진강 어딘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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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부터 8일 까지 4일간 진주의 부모님댁에서 쉬었습니다.
집에 있는동안 날씨는 참으로...좋더군요 돌아다닐때는 그리도 비바람이 고생을 시키더니만 -.- 뭐...쉬는동안 날씨 좋은게 어디냐 싶습니다.

2012년 4월5일,6일은 무슨날? 19대 총선 부재자 투표하는날... 착한어린이는 놀러다녀도 꼭 투표를 해야 되요 ...안되면 엿 쳐드셔야 해요

여행 떠나기전 부재자 투표장소를 진주로 신청해 놓았습니다. 집에가니 투표용지가 와 있내요...왼쪽에 보이세요? 우리나에 이렇게 많은 당이 있다고 합니다... 압권은 줏어먹은(?) 20번 한나라당  이쉑이들 정말 어굴 두껍다. 내 생각에 10번 기독당 보다 더한 놈인듯 싶으나...워낙들 내공들이 있으셔서 뭐라 순위정해드리기가 숩지 않내요


오전에 늦잠자고 12시쯤 일어나 챙겨주시는 밥을 먹고 진주로 향합니다... 무슨체육관이라고 해서 네비를 찍고 갔는데..아무리 봐도 투표소가 않보여....이건뭔가 싶어 지역선관위에 전화를 했더니...거기가 아니란다 -.-;;; 젠장 인터넷에서 너무 대충보고 네비를 잘못 찍었다... 제일 가까운데는 진주시청이라고 안내를 해주시네...땡수..

day8_4월4일 부모님집으로.누나와 데이트

날씨 : 맑음
이동경로

노랑 : 도보
빨강 : 버스
파랑 : 바이크

이슈 : 지리산 1코스 역주행(운봉->주천), 버스타고 남원으로, 버스타고 운봉으로, 버스타고 바이크 찾아가기. 닥치고 진주, 누나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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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생각해보니 지리산 둘레길 정보가 좀 부족한듯하여 링크를 넣어봅니다.
내가 써봐야..뭐...종합적인 지식은 "공식" 홈피가 좋겠지요

http://jiriroad.namwon.go.kr/

음...일단 어제 걸은 거리는 계산해보니 금계-인월 8.3km(3구간 전체는 19.3km)  인월-운봉 9.4km 합이 18km정도를 걸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오늘은 1코스 역주행(운봉->주천) 14.3km 입니다. 자료에 예상시간은 6시간????  끙....

아침에 눈을 뜨니 9시...방이 따뜻해서 잘 지지고(?) 자서 그런지 어재의 추위에 대한 데미지는 상당히 없는편입니다. 다만...좀 피곤 -.-;;

아침에 머리감고 벽에 있는 거울에 대고 셀카질 한번 해주시고.. 주섬주섬 챙겨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day7_4월3일 첫 트레킹.막돼먹은 날씨

날씨 : 비, 눈보라, 오후에 맑음

이동경로

이슈 : 인월금계구간 지리산 둘레길 민박집, 눈보라, 1박2일, 바람, 인월과 운봉, 허브마을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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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비내리는 소리에 잠을 설칩니다.
날씨가 이래서야..어쩌나...
결국 6시에 일어나버렸습니다. 민박집 현관에 서서 하늘을 원망하면서 어쩌나 싶은 마음에 담배한대 태우고...커피한잔 타서 한대 태우고....그냥 멍때리다 한대 태우고...어쩌다보니 줄담배를....

카메라를 들고 빗방울을 찍어보고 싶었는데...포커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감이 없어서 -.- 그냥 메뉴얼로 놓고 찍어봤는데..역시나 형태만 있고  잡지에 나오는 화면은 죽어도 안 잡히내요 ㅋㅋ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day6_4월2일 오수충견VS신포집

날씨 : 흐림.오후 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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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국기봉. 차를 같이 마실사람. 오수 신포집 VS 의견공원. 지리산둘레길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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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기상.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는 아침으로 간단한 빵과 우유, 커피, 계란을 제공합니다. 제공할 뿐 계란을 요리하거나 먹고나서 치우는 모든 것은 게스트가 치우는것이 기본입니다.



혹시 여행시 게스트 하우스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몇가지 참고하세요 

게스트하우스의 제공 서비스 : 게스트 하우스 마다 모두 다릅니다. 방문한 게스트하우스의 서비스 및 제한사항은 보통 호스트께서 설명을 하시거나 방이나 벽에 안내문이 있으므로 꼭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1일 커피 한잔 또는 무제한, 수건한장 또는 돈내는곳 제공없음 등, 공용세탁실이 있는경우 없는 경우, 인터넷 PC 제공을 하는 경우, 화장실이 완전공용 또는 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등등...  하우스 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스트 하우스의 경우  오전 간단한 조식제공(self), 커피등은 자신이 직접 타먹고 치우면 되고, 공용 세탁실이 있고, 인터넷PC는 보통 기본제공, 수건이나 개인위생용품을 기본 제공없이 필요하면 돈을 받습니다. 여행자가 필요한 필수 요건만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추가적인 서비스는 고맙게 받으면 됩니다. 2만원에 숙박에 조식 해결만 해도 땡스

도미토리(domitory) : 하나의 방에 복층 침대를 놓아 4인 또는 그 이상 인원이 들어가도록 만들어 놓은 방으로 가격이 저렴(1.5만~2만원)하고 싱글여행이나 처음가보는 동내에서 친구 사귀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에서는 모든 취식과 흡연이 금지 입니다. 잠만 자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시설 등은 공용입니다. 간혹 도미토리 외 가족들이 많이 오는 관광지의 경우 독실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다르니 확인해보시고 도미토리를 원하는 경우 말씀을 하세요


공용공간 사용시 주의사항 :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게스트들이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사용한 컵,접시등은 꼭 자기가 치우시고, 너무 요란한 음식은 피하고, PC를 독점하지 마시고, 저녁에 같은방 친구들과 간단히 한잔은 좋지만 너무 거하게 하지 말고 보통 11시 정도면 공용룸을 닫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주심이 좋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대해서는 다음에 차차 더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2012년 5월 20일 일요일

day5_4월1일 도시와 문화재의 공존.전동성당



날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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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상에 정읍은 데이터 오류...그냥 진주로 달려갔음

이슈 :격포해수욕장, 대명콘도사우나.가족회관.한옥마을.전동성당 음악회.전주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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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해수욕장에서 7시 기상.
아우,,,, 오늘은 많이 춥내...몸이 굳어서 힘들다. 빨리 커피라도 한잔해야지...하는 생각에 물을 끓이다가 어제 대명콘도 화장실다녀오면서 봤던 사우나가 생각났다. 아...그래 사우나를 가면 되겠내!  이런멍청한...
가스불끄고 텐트는 그냥 버려놓고 칫솔하나 들고 콘도로 올라갔습니다.
으흠..뭐 목욕만 하기에는 만원이면 가격이 과하지만 지금 같아서는 한 2만원 해도 들어간다.
요금표에 만원이길래 내밀었더니 카운터에서 카드로 하면 싸단다.? 아무거나? 그냥 아무 카드나 줬는데 8천원 이란다...이건뭐 제휴할인같은건가???? 아무카드나? 모르겠다. 싸면 좋은거지뭐 글치? 

테라피 가격이 9만원...전신 마사지는 좀 더 추가라는데...한대서 잤더니 몸이 찌부등해서 급 땡기기는 하지만....과용이다... 참자.
사우나에서 따뜻한 탕 안에 들어가니 온몸이 노곤노곤한게 세상에 목욕탕이 이렇게 좋은곳이였나 싶다. 가격이 비싼덕에 로션도 메이커에  머리 빗도 자외선살균기에 들어있고 깨끗하니좋고 면봉도 부드러운게  흐미~ 이정도면 만원 내고 오래도 자주 목욕탕을 가지 않는 본인으로써는 가겠다 싶다.

 오~ 격포 해수욕장은 꽝인데 대명리조트 너는 마음에 들었어

day4_3월31일 여행과 사람.새만금의 바람


날씨 : 맑음. 겁내 바람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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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형님내외.복성루.새만금방조재.변산반도.고사포해안.격포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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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기상...낚시대를 들고 쫄래쫄래 내려가서 태어나 처음으로 낚시대를 드밀어 보았다. 미끼는 어재 먹다남은 마른오징어 ^^;; 뭐...미끼까지 챙길거시기는 없으니까
그냥 디밀고 있다가 뭔가 물어서 댕기기를 두어번 결국은 봉돌이 돌에 걸려 생각했던 월척의 꿈(양심도 없지 ㅋㅋ)은 접고 아침을 먹으려고 할 찰나

옆 탠트 형님이 부르신다.아침밥 같이 먹자고. 오~ 이런 감사할때가 
야영하면서 이런 진수성찬을 먹다니 감사할 나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 T.T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day3_3월30일 부여와 군산. 과거로의 여행

날씨 : 오전에 비. 흐림.저녁에 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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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끊어지는 부분은 산때문에 -.-;; 리얼리티 넘 심하다.
** 군산에서 웅포쪽 GPS라인이 엉망인것은 아마도 왔다 갔다 하면서 베터리를 두어번 갈았더니 데이터가 꼬여서 그런듯 합니다.

이슈 : 부여관광단지.장원막국수.신성리 갈대밭.군산시 경암동 철도마을(폐철길).웅포 고개나루지구. 형님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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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7시 기상. 밤새 충전한다고 끼워놓은 베터리와 케이블들은 안녕하시고. 지갑과 헨펀도...여행초반 찜질방에서 하도 물건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찜질방에서 잘때 신경이 너무 쓰이더라는... 봉다리에 싸서 팔목에 걸어놓고 자는 만행까지 하면서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을 경계의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 ...그리고 그 덕에 피해의식에 쩔어사는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와보니...비....아....힘들다... 비오는 날은 우비를 입어야 하고 물건들이 젖지 않도록 커버씌워야 하고..USB로 충전도 못하고(달리면 바이크 전방에 설치된 시거잭에 물이 들어간다). 카메라도 신경써야 하고...담배도 젖을까봐 커버에 넣어야 하는...여러모로 번거로움이 많다. 
결정적으로 안그래도 무거운몸... 둔해서 움직거리기가 여간 구찮지 않다.

꾸역꾸역 챙겨서 아침밥을 먹고 싶은데...장천막국수는 11시부터 5시까지 영업(또..욕나온다) 시간이 남아서 그냥 부여관광 단지를 다녀와서 먹기로 하고 출발

정식명칭은 "백재 문화단지"   부슬비가 오는데 다가 아침이라 도로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가다보니 어재 전화해봤던 "롯데 부여 리조트". 야경이 예쁘다는데..구찮아서 안와봤다능.
걸물이 원형으로 라운드 되어 있고 창문마다 색색이 다르게 벽면을 장식하여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운데 원형의 목제 구조물은 현대식 건물임에도 문화재 주변의 관광지로써 신경을 많이 쓴 노력이 보입니다.  이런 건물이 3개동 정도 되니 상당한 크기라 하겠습니다.
미쳤지...내가 여기 혼자와서 자려고 했다니 -.-;;

day2_3월29일 장인장모님을 뵙다.


날씨 : 흐림.저녁에 비
이동내용

이슈 : 마곡사.장인장모님산소.4대강 금강보.공주무녕왕릉.부여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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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나름 아침에 눈이 빨리 떠졌내...어제만 해도 9시나 되야 일어났을것이데...
일어나 아침밥으로 물을 끓여 보노한컵에 빵하나 밀어넣고 커피한잔까지 풀코스로 때리고 슬슬 정리를 시작했다.
처음 0도에 가까운 기온에서 사용해본 1인용 텐트 ... 외부 플라이가 희한하게 전체를 덮는게 아니라 일부만 가려서 내부에 결로가 장난이 아니다...
이 여행 떠나기전에 1주일 정도 시뮬레이션 겸 다녔을 때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걸 이제사 알다니...이럴줄 알았음 이거말고 딴거로 구입했겠지.

침낭을 꺼내니 다행이 침낭 자체의 방수기능이 있어서 어느정도 물기는 털어냈으나 안쪽에는 거짓말 좀 보태어 홍수다. -.-;;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day1_3월28일 집을 떠나다

날씨 : 맑음
이동내용

이슈 : 현충사. 외암민속마을.광덕산 강당리계곡 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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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늦잠을 자고 늘어지를 몸을 추스리고 와이프와 커피한잔을 하면서
오늘 출발 하려고 한다는 말을 전하고 이리저리 짐을 챙겨본다.
와이프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겨 보겠다는 말에 지나가듯 들은 이야기 외에 아는게 없던 터라 웬지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긴다는 것이 탐탁치 않다.

한마디 하고는 그다지 좋지 않은 마음으로 짐을 싣고 나오는 길
미안한 마음없지 않고....

천안까지는 보통 지겨운 터라..그냥 내달렸다.

어디로 가볼까... 자주 이 근처까지 와 보았더랬으나 그다지 관광목적이 아니라 달리는 재미였던 터라 가볼 생각을 못했던 곳이 많았다.

현충사를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들러봤다.


2012년 부터는 현충사는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감사할 나름이라는...사실 좀 그런것이 관리를 위해 일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보통 2천원 에서 3천원의 관장지의 입장료는 좀.... 민간 박물관이난 그런것은 이해 하겠지만 더구나 국가에서 관리 하는 위인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데 입장료가 웬 말이냐 싶다.  늦었으나마 환영할 일.
다만 무료라고 마구 들어가서 엉망으로 해놓고 나오는 잡놈들이 늘지 않기를 바라면서.

조금 걸어가면 이순신 기념관 입구가 보인다.

Prologue

내가 듣기로 나는 1975년 9월 19일 새벽쯤인가 태어났다.
어려서 어지간이도 몸이 않 좋았다고 하는데...지금은 잘 모르겠고  음주가무를 즐기고 하고싶은일은 어지간히 하면서 살아왔다.

바이크를 처음 접한 시기는 만 20살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던 그때 수원회사에 취직을 하고 연수중 별 생각없이 봤던 수능 시험성적을 들고 어머니의 권유로 화성안쪽에 수원과학대(구 수원전문대) 야간을 등록 하고 다니게 되었다.

회사의 7시출근 4시퇴근 라는 특이한 출퇴근 제도 덕분으로 학교가는 것은 눈치 보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덕을 누렸고 학교에는 동기라고는 여자 셋... 나머지는 다 형님 누나...LG 아니면 삼성...나와 비슷하게 고졸로 들어와 진급에 고배를 마시면서 좀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오신 짠한 분들
덕분에 동갑들끼리 알지도 못하면서 자위에 대하여 논할시간에 인생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들었고...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롤모델(?)도 많이 보고 배웠던 시간.

학교 등교길이 만만치 않아 당시에는 꽤 큰돈인 30만원 정도를 주고 효성TN을 구입했다.
내 첫 바이크.

회사앞에서 받아서 집에 끌고가다가 바로 그날 넘어지면서 클러치가 부러져 수리센터까지 땀뻘뻘 했던 가슴아픈 사연도 있고... 비가오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심심하면 시동이 꺼지던 그놈을 그래도 2년간 열심히 고쳐가며 등하교, 출퇴근,가끔 근교 여행까지...

회사를 때려칠 요량으로 졸업장 달랑 들고 집으로 올라와 버린날
수원에서 서울이 왜 그렇게 멀었던지...
그날 처음으로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전국이나 한번 돌아볼까.



그리고  2010년 7월  갑자기 바람이 불어 로드윈(daelim roadwin business,125CC,naked type)을 구입. 10년이 넘어 다시 타려니 무게도 잡기 힘들고 여러모로.... 한 이년끌고 다니다가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삼아 탄다고 했는데...그게 2년이 되버렸다.

2012년
2월
회사를 정리할 생각을 하다가  철없던 그때의 생각이 떠올랐고. 짐을 하나씩 싸면서. 퇴사서류도 내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밥도 사면서.

3월 26일 마지막 출근을 하였다.

3월 28일 아침밥을 먹고 점심때 즈음...와이프와 7개월 된 둘째 아라에게 인사를 하고  경기도 안양을 떠나  철없던 그때부터 지금까지를 되집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