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day47_5월13일(토) 힐링....여행의 마지막 그리고 다시...

날씨 : 아직은 서늘하고 산이라 추운감이 없지 않으나 맑은날

이동경로 : GPS 데이터를 몽땅 올려서 한참을 기다리니 거미줄 처럼 내가 갔던 곳이 나온다
많이도 다녔다....살아 돌아왔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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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은 마무리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 1주일의 사전 여행과 47일간의 여행동안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시간을 생각했고
많은 시간을 외로워했으며
많은 시간을 ......

핫팩이 떨어진것도 모르고 야영을 하려다가 밤새 추위에 덜덜거리면서 혼자 허탈하게 웃음을 지어보았었다.

글을 쓰는 이시간 벌써 그 시간이 과거가 되었고 12월중순을 넘었다.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새벽에 1인용텐트의 상부를 열어 놓고 하늘의 별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었다 .
여하간 경주를 지나온 다음인 것은 맞는듯... 경주에서 녹화했던것이 "내가 회사를 왜 그만 두었냐 였다" 그걸 보고 친한 동생이 동영상 말미에 다음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겠다는 말에 언능 올리라고 했던 트윗이 기억난다.

사실 어떻게 살지 잘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방법론은 없고 전반적인 기조만 있다 얼마전에 2nd블로그에 쓴 글이다

계획과 전략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나두 몰라)

결국은 내 꼴리는대로 살겠다. 다른사람과의 차별화에 목숨을 걸며
자신에게 비겁하지 말자...
겁내 거창하게......

그저 내가 살아온 시간을 반추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말자는...그리고 그 시간에 대한 반성을 해야 겠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여행의 마지막...사진도 다 정리했고 글도 거의 적어 놨으나 웬지 마무리 라는 것이 아쉬워 이렇게 시간을 끌었다.
오늘 12월 23일 2012년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들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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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랜만에 뜨끈 뜨끈한 방에서 가족들과 한껏 구르며 게으른 아침을 즐겨보았다 .
어제 저녁에 사장님 덕분에 좋은 술(상품성 없다며 소주병에 아무렇게나 넣어놓은 산양삼주) 을 마셔서 그런가? 숙취도 별로 없고..

어제 사장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빈속에  네 가족이라고 챙겨주신 산양삼 4뿌리를 우걱우걱 씹어서 먹었다 .

캬~~ 향이 죽이는구나

겸이도 몸에 좋다고 하니 넬름 받아서 먹는다 
-.-;; 저쉐키 늙어서 불로장생의 약을 찾아 다닐녀석 같으니라구....

아침은 먹다남은 김치 찌게를 데워서 쌈밥으로......


2012년 11월 3일 토요일

day46_5월12일(금) 가족의 상봉

날씨 : 조으다....맑다....집 가는 길이라고 나름 배려를 해주는 날씨인듯

이동정보

이슈 : 강릉시, 주문진해변, 설악 한계령, 양구군파로호, 화천, 철원 산초당자연치유센터 250km의 장거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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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
어제 추위와 배고픔에 빠짝 쪼그라들어 들어와 하루를 묵은 이름도 거하여라 "황실 사우나 찜질방" 들어가서 잘 곳 찾아서 두리번 거리다가 철푸덕!!  해버려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정말 넓었던 기억은 난다 ^^

일찍 일어나 따뜻한 물에서 한참을 몸을 녹이고 가뿐한 마음으로 출발을 서두른다
오늘은 가족을 만나는 날이다...집을 나선지 46일째...
중간 중간에 돌아가 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가끔 선화, 겸이의 체취나 아라의 젖내음이 코 끝을 맴돌때면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했었지만 이 기간이 내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데 또 한번의 포인트가 되어 준것은 확실 한 듯하다
물론 마음가짐이 얼마나 갈지 모를 일이지만...
군대 전역후 6개월 만에 원래로 돌아간 전력이 있으니  완벽하게 내가 바뀌었다고 할 만 한 뭔가는 없다. 다만 그 시간을 보낸 것이 내가 살아가는 시간의 곳곳에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고.... 이 시간 또한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강릉시를 떠나 7번 국도를 타고 위로...위로....
되도록 일찍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은 급하지만...안전하게...마지막 까지 안전하게

가던길 주문진 해변이라는 간판을 보고 살짝 빠져 경치를 보고 간다.
3년전 인가.... 1주일 정도로 동해 7번 국도를 타고 미친듯이 달려가면서 지나갔던 그때와는 좀 다르게 여유를 가지고

주문진 백사장...ATV 바퀴자국이..... 이 날씨에도 타는 사람이 있구나 킁..
저 멀리 연인인지 부부인지 한쌍이 한껏 폼을 잡고 거닐고 있다
조커따!!!

2012년 10월 21일 일요일

day45_5월11일(금) 울릉도의 마지막날

날씨 : 3일 연속 그럭저럭인 날씨....떠나는 배를 타며 하늘을 보니 미친듯이 화창....원래 여행 가면 이따위인거???

이동정보
사동(콜택시) --> 도동에서 형님들 하차 --> 내수전 전망대 --> 도보로 석포전망대까지 산길 트레킹 --> 석포버스 --> 천부버스정류장 -->도동행버스-->묵호항배 탑승 -->

묵호항도착 --> 7번국도 --> 강릉시--> 아...개피곤.....찜질방 in


이슈 :  울릉도둘레길(내수전->섬목), 버스타고 울릉도 한바퀴~,묵호항, 강릉시 황실사우나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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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굿모닝~

어제 밤늦게 까지 소주를 마시고
먹을 꺼리가 떨어졌는데....술만 어설프게 남아
둘째 형님이 삼겹살이 먹고싶다는 말에.... 꽐라가 되가지고설랑 1km정도 걸어서 밤늦게 문열은 가게에 도착  삼겹살 한근을 사왔다는...
다필요없고 한근씩 땡땡 얼려서 판다.... 가격은 많이 비싸지는 않았는데... 역시 육지보다는 가격이 좀 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삼겹살님이 아직도 남았다. 워낙 잘(?) 얼려놔서 아직도 고기를 들춰보니 안쪽은 차갑다 ^^

둘째 형님이 삼겹살을 넣은 김치찌게를 끓이시는동안 카메라를 들고 학교 담을 넘어 바다를 찍어봤다.


2012년 10월 2일 화요일

day44_5월10일(수) 남자 셋이서....

날씨 : 어제나 오늘이나...뭐...대충 대충...안개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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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 도보
뻘겅색 : 택시이동

이슈 :나리분지, 성인봉, 독도박물관, 사동해수욕장, 사동 수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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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드셨던 형님들 부지런 하시다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부시럭 부시럭 하신다.
나는 한껏 텐트안에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식사 준비 하시려는 것 같아서 부시시 일어나서 화장실 부터 다녀와 봤다.

몇 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5시 조금 넘은 시간이였던 듯

 부지런한 형님 호박까지 들고 오셨군요!!
아침은 맛난 호박 된장찌게, 어제 삼겹살에 소주 하면서 고추를 다 씹어 먹어버려서 아쉽지만....

아직 해가 뜨질 않아서...광량부족...거기다 찍사가 아직 OS Loading이 안끝난 헤롱헤롱 모드...
작은형님 덕분에 아침부터 잘 얻어먹고 아침 스케쥴을 어찌 할 까 하다가 형님 두분은 여기다 텐트 두고 산에 다녀오신 다음에 도동으로 가실꺼라고.....
나는 성인봉 넘어서 도동으로 갈꺼라고....2시에 독도갈꺼라고 하니...가능할까???? 싶어하신다...사실 저도 가능할까 싶어요 -.-;;;

day43_5월9일(화) 여행.사람.별 헤이는 밤

날씨 : 안개가 작렬 하지만 선선하고 다니기 좋았던...사진찍기는 꽝이였던...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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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봉래폭포, 저동항 어촌공판장, 울릉도 시내버스, 태하모노레일/등대,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뵌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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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년 10월 2일  보통 다들 추석연휴로 휴가를 쓴 날인데...그냥 출근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휴가도 없을 뿐더러 그다지 쉬면서 할 일도 없기에 그냥 출근...
그닥 바쁠일도 없고 해서 오늘은 여행 후기나 적으며....개점 휴업인 거시다."


06:30 기상
아웅....웰케 피곤할까

오늘은 숙소(저동항 제일민박)근처에 있다고 하는 <봉래폭포>를 들렀다가 버스를 타고 나리분지까지 이동할 계획을 세워보았다.
어제 알아본 렌트카는 가격이 비쌀 뿐 더러(24시간 13만원? T.T)  잠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울릉도 길이 대부분 왕복 2차선 인데다가 길이 쉽지 않다는 말에 개고생 하느니 그냥 발품을 팔아볼 요량으로 돌아다닐까 십다.
뭐...울릉도 오면 도보여행으로 돌아다니는 트래킹도 나름 운치 있다고 하는데...자신없긔~!

일단 주섬 주섬 일어나서 널어놓은 빨래를 만져 보니 뽀송뽀송하니 잘 말라 있고 ^^
가방은 대충 던져 놓고 일단 폭포로 고고...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 가보니 택시 몇 대가 서 있는데 버스는 아직 20분 정도 더 있어야 온다고 하내... 택시비 물어보니 얼마 안해서 (얼마였지??? 5천원??? 정도) 그냥 택시타고 출발!  알고 보니 그 택시 기사님이 숙소 아주머니 남편분이시다 ^^
가면서 들어보니 울릉도에는 외지사람 유입이 별로 많지 않아서 대부분 토박이들은 서로 친하지는 않지만 평생 살면서 대부분 안면식은 다들 있다고....

죄짓고 도망 오기에 울릉도는 그다지 추천이 안되겠다...ㅋㅋ

비탈길을 올라 주차장에서 내려 주시며 잘 다녀오라는 인사에 감사드리며
카메라와 물병 하나 달랑거리며 봉래폭포로 올라가는 길을 올라본다.

초입에 있는 <풍혈> 이라는 곳이다. 바위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곳인데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천연 에어컨"이라고 불리는

안쪽으로 들어가니 작은 동굴 같이 만들어  의자들을 놓아 두었는데 한여름 더위를 피하려 들어오면 천국같을 것 같다.
그거 몇 미터 걸어왔다가 살짝 더웠는데  바위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으니 어따~ 시원한긔~!

2012년 9월 16일 일요일

day42_5월8일(월) 너무나 그리던 울릉도에서...


날씨 : 흐리지만 비도 없고 돌아다니기 딱 좋은...울릉도에서는 엄청난 구름과 바다바람

이동정보 :

묵호항에서 울릉도로...배타고간....설마 걸어갔겠어?


바이크는 묵호항에....걸어서걸어서.... 울릉도의 도동항과 저동항


이슈 :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도동항, 행남등대, 저동항, 제일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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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아침에 눈을 뜨니 낡은 밝았는데 창너머로 눈부신 해는 보이지 않고 그저그렇게 희뿌연 바다안개가 온통이다.
동해에서 나름 방도 좋아서 내심 아침에 해뜨는것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새벽에 일어났건만...실망이얌!

다시....침대에 머리를 박고...


2012년 8월 18일 토요일

day41_5월7일(일) 태백에서 동해로

날씨 :

이동정보

이슈 : 강원도,태백,석탄박물관,대금굴,동해,묵호항,동해E마트, 등산화 이취임식,꿈의궁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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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7월8월...취업한답시고 여기 저기 기웃 깃웃하다가 선택한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는 중이다.
회사에 대한 실망과 자신의 선택에 대한 답답함으로 살짝 기운이 빠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뭐...사는데 중간중간에 있는 작은 함정에 살짝 걸린것 같기는 한데  대세에 지장 없을 것으로 보이고 조만간 정리하고 불끈!

자...그럼 오랜만에....기억을 다시

...................

07:00
다행이 어제 등산의 여파는 그다지 없는듯  하다. 요즘 많이 걸어다니고 산도 몇군대 올라보고 하면서 체력이 괜찮아 진듯  잠들기전 틀어놓았던 바보상자는 아직도 혼자 떠들고 있네

도착해서 보려고 했던 석탄 박물관이 등산으로 미루어져서 오늘 아침에 갈까 한다. 9시 개장이라는데....시간이 한참이 남았내.... 나와서 태백시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민박건물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건물들도 깔끔하고 내부도 괜찮다 냉난방도 잘 되고  일반 민박집보다는 아무래도 조으내
시립민박??? 참...생뚱맞기도 하지


방에서 시간 나는틈에 짐들을 풀러 다시한번 정리했다.
다 괜찮은데...먹다남은 소주반병이 너무 눈에 거슬린다....마치....뭐랄까...좀 저렴한 기분이 -.-;;;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
다니면서 춥고 배고플때 먹었던 버터와플 봉지가 한무더기...까먹고 쓰레기좀 잘 처리하지....정리하고 가방을 다시 싸니 부피가 확 줄었다....일찍 할껄...맨날  물건 넣느라고 끙끙...

내일은 드디어 울릉도에 들어간다..날씨를 보니 별 일 없이 들어갈 수 있을 듯... 오늘은 동해 묵호항 근처에서 잠을 자고 내일 11시30분 배를 탄다.
태어나 처음 가보는 울릉도...언제 또 갈까 싶기도 하고 웬지 설램이 있다.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day40_5월6일(토) 민족의 영산 태백산

날씨 : 맑음...화창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좋았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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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청옥산 자연휴양림, 태백가는길, 구문소,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민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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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싸늘한 기운과 햇살에  눈을뜨고 좁은 텐트에서 기어나와기지게를 펴본다. 끄으응~~
입구쪽에 여기저기 목각으로 만든 인형들... 새벽에 화장실 다녀오느라 봤는데...밤에 보니 무섭더라는 ㅋㅋ

어재 못 돌아본 산책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 오니 다른 텐트들도 일어나 밥을 올리고 있다.
민생고 해결을 위해 가방을 뒤적 거려보니 맛난 미역국과 햇반 반토막
물을 끓여 미역국을 만들고 햇반 투입...개밥을 만들어 먹었다...이거 생각보다 먹을만 하다.

혼자 다니는 짐이라 얼마 안되지만 좁은 바이크 가방에 밀어 넣기 위해서 이리저리 패킹하다보면 한시간 가까이나 걸린다... 후하~ 힘들다

주섬주섬 챙겨 어제 김치 얻어먹었던 집에 인사드리고 출발...오늘은 태백으로 가서 하루묵을까 한다. 태백산... 산이나 타볼까???  태백산에서 야영이 가능할까??? 여하간...아무 계획도 없는 이놈의 여행...

2012년 7월 20일 금요일

day39_5월5일(금) 조용했던 하루

날씨 : 맑음
이동정보

이슈 :봉정사, 닭실마을, 용두식당, 청옥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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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
어서 떠나자.... 울릉도가 가까워온다.
5월 8일 오전 11시 20분 배로 예약은 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일단 안동에 오면 보통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안동시내 인근 이렇게 관광을 한다는데..어찌 하다보니 대략 방향이 맞았다.

오늘 태백으로 올라가는 길에 <<봉정사>>를 들러갈 요량으로 새벽같이 출발해 본다.

해는 떴지만 아직은 새벽.... 이런저런 느낌의 게스트하우스를 떠나 국도를 질주한다. 우다다다아~~~

07:00
봉정사에 도착하니 아직은 입장료를 징수 하지 않는다. 바이크는 주차장에 대충 대어놓고 워킹....

일주문 앞에 서서 혼자 솔로잉 중...아무도 없다 ㅋㅋㅋ

절이 생각보다 크다... 지도만 보고 산자락에 작은 절 을 생각했는데 ^^
걸어 들어가는 길도 예쁘고 안쪽에 건물들도 상당히 오래된 듯..
영국여왕이 한국에 왔을때 안동에 왔었다는 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때 봉정사에 들렀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으흠...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
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 봉정사 홈페이지 http://www.bongjeongsa.org/ -

대웅전이다. 다른 사찰들 처럼 단청색이 밝지는 않으나 약간은 바랜 색깔이 사찰의 오래됨을 알게 해 준다.


2012년 7월 3일 화요일

day38_5월4일(목) 선물 (도산서원,분수촬영연습)

날씨 : 맑음

이동정보

이슈 : 도산서원, 퇴계종택, 이육사문학관, 퇴계산책로, 안동군자마을, 안동댐, 헛제사밥, 안동민속촌,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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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꾸물꾸물 일어났다. 어제 너무 장거리에 장시간 돌아다닌듯 하다
관광을 이렇게 빡시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인데..... 계획없이 돌아다니면 여유가 생명인데...안동은 관광지와 숙소가 너무 멀어서 마음이 조급했던것 같다.
하회 마을 나루터에서 그냥 야영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하긴 야영하려다가 욕먹으면 그것도 낭패일세...
오늘은 좀 여유있게 다녀볼 요량이다.

07:40
행복한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제공한다. 호박죽 과 간단한 밑반찬. 맛있다.
아침은 언니 되시는 분이 담당이신듯 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분이 운영하는 네이버블로그가 꽤 유명하신가 보다.


엉뚱나미의 심심한동네

오늘 갈곳에 대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들으면서 에둘러서 말해 봤다

"조용하니 딴짓 못하겠내요"

"제가 기숙사 사감이에요 사감 ^^ 애들 와서 딴짓 못하게 딱 들어가서 쉬기만 하게 제공하는거죠 .... 가끔 와서 답답하다는 말을 하는데 그럼 블로그를 보고 안오면 되는거죠~ (웃으신다..설마 나를 까는건 아니겠지?  여자들은 잘 모르겠어 ^^;;;)"

사심없이 이야기 하신다...아.... 이때 느꼈다.  귀찮거나 뭐...그런 생각이였으면 이렇게 운영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

게스트하우스가 호스트의 나름의 생각으로 운영하는곳이니 뭐라 할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것 또한 나름의 스타일이겠거니....
상당히 "작가주의"적인 게스트하우스다 싶으다.


2012년 7월 2일 월요일

day37_5월3일(목) Set out on a journey with no definite

날씨 : 안개. 오후에 맑음
이동정보

이슈 : 울릉도배 취소, 토함산자연휴양림, 석굴암,의성 금성산 고분, 안 행복한 행복한 게스트하우스, 병산서원, 부용대, 안동 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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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 기상
앗싸 드뎌 여행의 끝자락이다. 울릉도로 가자!
즐거운 마음으로 챙겨놓은 짐을 바이크에 올리고 출발 준비
새벽이라 문 여는대도 조심스럽다...한옥 대문은 경보장치가 불필요...문열때 그 소란함이란.... ^^;;

여하간 짐 다 챙겼나 확인하고 바이크시동을 걸려고 했다...정말...딱 올라타서 Key ON!
헬멧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삐빅~ 한다...이건 문자다...
그냥 갈까 하다가..혹시나??? 해서 바이크를 세워두고 헨펀을 꺼내 봤다...

"기상악화로 인하여 금일 07:30 분 울릉도 행 배편은 취소 되었습니다. OOO해운"

특정대상은 없으나 그냥...맘속으로 혼자 한껏 외쳐본다
A샹나랄너무..해변의자식 가트니....조카신발끈....쉐보레....개브랄티....  -.-;;
어쩌란 말이더냐... 시계를 보니 04:25분..... 후덜덜이다.

울릉도의 높은 벽을 다시한번 실감하면서...일단 방으로 다시 들어가 그냥 대자로 누워서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솔직히 졸리면 더 자버리고 아니면 갈까 했다.
한 10여분 누워있다가 정신은 멘붕이지만 몸은 이미 께어 어디론가 가려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몸의 말을 들어 주기로 했다.

일단은 나섰다....목적지도 없이 그냥 시동걸로 골목을 나서면서...
아...그래 저번에 왔을때 석굴암이 멀어서 안갔었찌? 일다 거기나 가보자 싶다.... 오늘 취소 됬으면 다음배는 언제인거야???? 몰것다 -.-;;

골목을 나서는길 해장국집이보인다... 바이크를 앞에 대놓고 간판을 보니 ....으흠..맛 있으려나?
"해장국 하나 주세요~"
조금있다가 해장국이 나왔는데...어라? 여기는 해장국에 묵이 들어있다.
무슨 묵인지는 모르겠으나 묵이다...
맛은? 괜찮다
항상 고기들어가고 맵싹한 해장국을 먹다가
이 해장국은  맑으면서도 칼칼한 맛이 있고 묵도 맛있다. 얼마전에 담양근처 한옥마을에서 먹엇던 시장국밥이 생각난다.
밑반찬으로 주시는 부추전도 맛나다...

오홍~ 이런 해장국도 있구먼? 경주해장국은 이런건가?   경주가면 한번쯤 먹어보시길...미친듯이 맛있다고는 못하겠으나 특색있고 맛도 좋다.
가격도 5천원 (4천원 정도 했다가 올리신듯 매뉴판에 글씨가 바뀌어 있다...어려운 시기죠....)

새벽 4시 50분....  다 먹고 나와 간판을 한번 찍어봤다.

석굴암으로 가던 국도의 다리를 건너다가 잠깐 담배한대 태우면서 찍어봤다...담배 처음 물었을때는 안개가 쫙~ 내려왔었는데...단 몇 분 사이에 강에 내려왔던 안개는 싹 사라졌다...신기하내..^^

2012년 6월 27일 수요일

day36_5월2일(수) 왜 퇴직했냐?...십이만사천삼백이십일가지의 변명

날씨 : 비....우중충~.....
이동정보 : 경주시내 관광


이슈 : 사랑채게스트하우스, 경주월성,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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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기상
역시 독방(?)이 편하다...침대에서 아침부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설칠일 없고 
일어나서 빈둥 거려도 눈치보일 일도 없내 

어제 피곤하답시고 일찍 자버렸더니 몸상태는 괜찮은편...배고프다
일어나 공용룸에 가보니 외국인한명이 아들 밥먹이는중...어머니들은 대단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와 갓난아기 하나 둘을 같이 밥을 먹인다...신공이다... ^^

아기가 정말이지... 화보에나 나오게 예쁘다... 사진을 한번 찍어보고 싶지만 실례될까봐 페스...

스크렘블에 빵...우유한잔 커피한잔....아침에 이렇게 먹는것도 가볍게 괜찮기는하지만...역쉬나 돌아다니려면 이걸루는 부족하다...매번 점심때만 되면 신경이 날카로와진다..배고파서 -.-;;

밥을먹고 나와 카메라를 들고 숙소를 찍어봤다.

사랑채게스트하우스 대문... 아직 시간이 일러 문을 안열어 놓았다.

마당 건너편의 사랑채...가족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방이 큰것도 있나보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
http://www.kjstay.com/index_.html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day35_5월1일(화) 비 와 한옥의 정취

날씨 : 비....무진장...
이동정보

이슈 : 부산항, 봉하마을, 기회송림, 사랑채게스트하우스(사랑채여행자숙소),울릉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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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주떠나기전 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행 배를 예약했다.
3일 09:40 배...왕복 12만 7천원 오토바이 별도..
뭐 대충 그렇게 예약을 해놨는데.... 일단...2일의 시간이 남는다...어디를 갈까 고민해본다.

아침에 일어나니 6시.... 로비에 나와보니 한시간 정도 더 있으면 도착할것 같으다... 할일 없이 담배 태우면서 갑판을 돌아다녀봤지만 안개가 심하여 보이는것이 별루 없다. 이런날 운항 하려면 눈으로는 힘들겠내...

07:00 도착
한잠을 있자니 저 멀리 섬들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한다. 부산...오륙도다
도착은 태종대근처의 부산여객선터미널

비가 추적추적 와서 오늘 하루는 사진찍기도 힘들겠다..카메라가 살짝 상태가 좋지 않다... 렌즈와 통신불량도 나고...AF에서 촛점이 잘 안맞는다. -.-;; 너무 막 다뤘다...미안허다
알콜좀 사다가 닦아 줘야 겠다.  촛점은....아마도 렌즈안에 먼지가 많아서 포커싱이 자꾸 왔다갔다 하나보다....

항에 내려 도로옆에서 한참을 고민했다..어디루 가야하나...
부산에 있는 친구녀석 한번 볼까 했는데 평일이라 다들 살기 바쁘다. 지도를 보니 내가 안 가본 곳으로 밀양과 청도를 지도에 표시하고 그쪽으로 가서 하루정도 지내고 내일은 경주를 갔다가 포항에서 배를 탈까 한다.

참고로 부산부터 동해를 해안으로 일주하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포항까지는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본격적으로 7번 국도와 연결 되면서 "동해시"를 지나 "통일전망대" 까지 이어진다. (엄청 길다)
7번 국도는 옛날 7번과 새로 만든 7번 국도가 있는대 예전 국도를 타야 해안가를 타고 갈 수 있다. 그냥 새 길로 가면....그냥 국도다....쭉~ 뻗어 있는...
2년전에 6일간 전국을 한바퀴 휙~ 돌아간적이 있는데 그때 동해는 해안도로만 타보고 가봤다.... 이번에는 약간 안쪽으로 올라가 보려고 코스를 내륙으로 잡아보았다.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day33~34_4월29~30일(월) 제주를 떠나며...

날씨 :
29일 오전에 흐리다 저녁 결국은 비온다 씨바...
30일 아..끝까지 비....

이동정보 :


빨간색 : 29일 오늘은 별 이동없다. 그냥 근처 <<비자림>>다녀왔삼.
초록색 : 30일 부산으로 출발


이슈 : 비자림, 비, 오토바이 클러치 파손, 제주 3부두, 부산으로 향하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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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으아...올만에 한껏 마셨나보다... 일단 이럴때는
화장실 1회 + 뭐든지 처묵!처묵!

바이크 사이드백을 뒤져서 먹다남은 스프를 찾아냈다.
사장님께서도 많이 드셨을 터인데 이미 일어나셔서 여기저기 분주하시내  강철체력!

스프를 끓여 먹고 있자니 한명 두명 살아서 나온다...
스프 조금 남은건 끝까지 살아남았던 여성동지에게 주고...
다들 오늘의 여행지를 향해 출발!
다행이 술먹고 퍼지는 나같은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은 없더라는 ㅋㅋㅋ

여자친구끼리, 남자친구끼리.. 끼리끼리 스쿠터를 타고 제주를 돌던 사람들이 근처의 <<비자림>>을 간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비자림을 추천하셔서 안그래도 가보려던 참이라 아침에 가는길 같이 나서봤다.

아..쪽팔려...125cc로 선도차량 할 것 까지 없는데..어쩌다 보니 앞에서 달려가고... -.-;;

가는길...차도 별로 없고 좌우로 나무들이 아름답다.


비자림으로 가는길 길이 좋아서 찍어봤다.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day32_4월28(토) 일출과 일탈을 보다. (섭지코지,해오름게스트하우스)

날씨 : 맑음....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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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섭지코지 일출, 성산일출봉, 세화, 해오름 게스트 하우스,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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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맑은소리 띵띵띵띵~~고운소리 띵띵띵띵~ 영창피아노! 영창~  은....아니고..

헨펀의 알람소리....5시에 셋팅해놓은 음악소리가 나오고 다행이 일어났다.
잠들기전 날씨가 좋다는 기상을 보고 아침에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새벽 알람을...일어날 수 있을지 잘 몰랐는데 일어났내 ^^

날이 아직 쌀쌀해서 잠바에 방풍잠바까지 껴입고 카메라와 다리를 챙겨서 출발!

어라.....가는데....해뜬다??? 이거뭐얌... 시간을 보니 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해안도로 타고가다가 국도로 올라서서 질주!

처음부터 성산일출봉 가려는 생각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어재 일몰을 봤던 섭지코지로 직행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벌써 훤해지고 있다...아씽~! 새벽부터 일어났는데 꼭 봐야해
헉헉헉~~!!!

막 가던길 촛대바위(선돌)을 한번 찍어주고
 겨우겨우 등대에 도착....광속으로 올라왔음... 날이 춰서 땀은 별로 안나는데...체력이 저질이라 숨이 거칠다.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day31_4월27(금) 봉주형아 빨랑나왔으면 좋겠다.(우도/섭지코지)

날씨 : 맑아....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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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우도 비양도, 검멀레, 우도봉, 숨비게스트하우스,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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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어제 마신 소주가...약간.....그러고 보니 제주와서는 몇일 연속 음주내....음주를 하니 가무도 땡기기는 하나...그건 좀 그렇고 ㅋㅋ

아침에....해뜨는것을 보고 싶었으나.....안개로 인하여 눈뜨니 그냥 뿌옇게 밝아오기만 하고 해가 안보여 급실망.... 꼭 일출을 찍어보고야 말리라

여하간 그러고 누워서 더 자려는데.....너무 더운거야....텐트안이 아주 찜질방수준이 되버리니 더 잘 수 가 없는것이지..

결국은 GG치고 일어났음.
아침은 스프에 햇반....이건 뭔 조화냐구? 스프에 밥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먹을만 하다우....

텐트와 침낭 말리는 사이에 백사장에 가서 혼자놀기..


day30_4월26(목) 가족,사람,중후한 멋(가파도/우도)

날씨 : 맑음..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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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이슈 : 사이게스트하우스, 가파도 청보리축제, 우도, 자연산광어, 용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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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기상
와인에 맥주... 적당히 먹은듯 피곤하거나 데미지가 있지는 않다...하지만 .... 일어나기가 구찮아....눈을뜨고 비비적 거리다가 배가고파서 어쩔 수 없이 2층으로

사이게스트하우스는 아침으로 밥을 준다. 다른곳에서 빵만먹고 다니다가 아침으로 김치찌게와 따뜻한 밥을 먹고 나니 감동이 밀려오내.....사장님 감사해요~!

비슷하게 올라온 사람이 있어서 혼자먹기 그러니 같이 먹자고 해서 같이 밥을 먹고 내가 커피한잔 사려고 했는데...이런...지갑을 안가지고 왔내... 같이 밥먹은 친구가 커피한잔을 사줘서 발코니에 나가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르 하던차에 사장님도 식사시간이 지나 한가하신지 나오셔서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며.... 지나온이야기 몇 가지를 해주신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이제 챙겨서 떠날시간 오늘은 가파도로 가보려고 한다. 경환이가 카카오스토리에 청보리 축제 이야기를 올려놨길래.... 실은 내가 청보리 밭을 똑바로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마라도를 갈까 어쩔까 하다가 가파도로 가기로 결정

나와서 짐을 챙기는 중에 어제 와인강의해주신 이선생님이 내려오셨다. 담배한대 드리고 이야기 하던차에 오늘 우도 가신다고, 가파도를 갔다가 오늘 저녁에는 우도로 가려고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우도 오면 저녁 같이 하자며 전화하라시며 전화번호를 적어가신다. 옹~ 이렇게 인연이 이어지내요 저야 감사할 나름입니다~!

떠나기 전 2층에 흘리고 온 잠바를 찾으러 올라왔다가 두분 말씀 나누는거 보고 한장 찍어봤다. 선후배 사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후배가 필요하다면 한달에 한번씩 서울에서 제주까지 방문하는 이런 정성....


2012년 6월 14일 목요일

day29_4월25일(수) 고급스러운 권태(게스트하우스 사이)

날씨 : 비와 바람...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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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비와바람의 1132지방도, 모슬포항, 사이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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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기상
창밖으로 보이는 안개와 비...그리고 바람
이번 여행에서 1/3은 비와 함께 다니고 있다. 거기다가 왔다 하면 부슬비가 아니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덕분에 해남에서 2박3일을 했고...중간에 찜질방에서 거의 2박 수준으로 머문적도 있다는

아...오늘은 어떻게 하지 또 하루 더 있을까?

어제의 피곤함으로 머리에서는 아직 몸을 더 누이라 하지만 마음은 떠나라고 한다.

느즈막히 올라 갔으나 아직 아침을 치우시지는 않았고 사람도 없는터라 어제 사다놓은 스프에 빵을 찍어서 열심히 먹었다.....오늘 같은 날은 먹어야 한다.
집에서 편하게 살때는 취식이라는것이 입의 욕구에 따른 것에 비하여 여행에서 식사란 살기 위한 방편이자 그곳을 기억하는 중요한 경험이다....뭐...식빵 쪼가리에 거창한 의미를 담기는 뭣 하지만....순전히 생존의 문제다.

제주에 올때 친구가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이야기 해서 가보려 마음먹어서 일단 모르겠지만 <모슬포>항 쪽으로 이동해서 어쩔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날씨에 배가 뜬다 해도 가봐야 어찌하겠나 싶지만..일단 움직이면 어찌했든 결정을 하게 된다. 그냥 던지면...된다...

형님과 인사하고 사장님을 잠시 뵙고 가려했는데 청소하고 하시느라 바쁘신가보다...비도 오고 해서 우의도 불편하고 짐 싸는데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내...

겨우겨우 짐을 올리고 형님과 바이바이 하고 네비를 찍어보니 30km 한시간 정도 달려가야 하는것으로 나온다.

좋아...가자

모슬포 항으로 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자 바다가 뭐가 언짢은지 그르렁~ 거린다.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day28_4월24일(화) 제주 올레길


날씨 : 맑음...흐림... 반복...날씨가 왜 이따구얌  저녁때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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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가름게스트하우스,여행친구들, 올레 7코스 반띵, 8코스 완주, 고기국수, 흑돼지 구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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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짜짜짜~~~~ 몸이...... 땡긴다..
어제 평소와 다르게 너무 무리했다. 그래도 뭐...이정도면 준수하내  원래 이정도 산을 탔으면 다음날 못걸어야 당연지사인데  그럭저럭 다닐만....
오홍홍~~~ 집나오니 몸이 건강해진거 가타효~  -.-;;

아침 날씨는 괜찮은 편이내요


8시에 2층에 가서 아침으로 빵... 어제 술 안주로 사왔던 호두와  아몬드 부셔서 셀러드에 뿌려먹으니 먹을만.... 먹고나서 내려오니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올레길 같이 가기로 했던 형님이 찾아오셨다. 나 땜시 기다리신듯  후다닥 가방에 챙겨서 출발

2012년 6월 11일 월요일

day27_4월23일(월)남과 다름없음을 부끄러워하다.

날씨 : 맑음
         제주도는 고사리장마 라고해서 4월의 우기임. 습도가 높아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시기

이동정보

파랑 : 도보 이동
빨강 : 바이크/택시 이동

이슈 : 4년만에 성판악, 사라오름, 백록담, 관음사 하산길, 잘곳을 못찾겠다(건강나라 찜질방, 월드컵경기장 찜질방), 가름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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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기상  경환네 집에서 푹 자고 아침 출근길 같이 나와 녀석은 출근 나는 놀러 ^^
지하주차장에서 빠이빠이하고 짐정리좀 한 다음에 출발하니 나온시간이 8시가 조금 넘었다.
오늘은 첫날부터 한라산을 타보려고 한다.
한라산 도전기는 세번째다.

처음에는 왔다가 눈이 너무 내려 가기가 힘들어 성판악에서 올라가다가 중간에 진달래 대피소에서 하산

두번째는 올라는 갔는데 출발을 <어리목>이라는 곳에서 출발했다. 아무 정보없이 그냥...뭐...근데 가다보면 <윗세오름 대피소> 라는 곳이 있는데  등산로가 막혀있다  휴식년제에 걸린 것이다 -.- 젠장... 1994년부터 통제였는데...인터넷 함 뒤져보면 될것을....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 이번에는 성판악에서 간다. 뭐...자세한건 안봤다(덕분에 나중에 개고생 했음) 하지만 올라갈 수 는 있다는거

짜잔~ 세번째 보는 성판악 안내판 (작년 5월인가 가족하고 켐핑카로 제주놀러왔을때 한번 더 왔었음)  이제 익숙해 질라고 한다. -.-;;


안내판을 보다가..올라가면 먹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앞에 있는 가게에서 김밥 두줄과 우유하나... 초코바 1개 구입.. 물하고 과자부스러기 하고는 가방에 있어서..물만 받아서 준비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