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9년 1월 3일 목요일

바라는것을 안다는것

무엇일까

높은산을 보는 것일까?



높은 산에 혼자 서 있는 자신 인가?


새로운곳에서 만난 친구?











혼자만의 시간, 외로움?





고생끝에 편안한 휴식시간?


종교적인 체험?



황량 하지만 멋진 풍경?


새로운 놀이?


누구도 모를 기원?


의외의 상황?


맛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길거리 음식?


기대하지 못했던 환대?


히말라얀 자바 커피?


히말라야에서 즐기는 새벽의 노천탕?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바라는것 없이 1시간을 따라와 주는 길동무?


테클 없는 한없는 여유?



여하간에 알고 싶으면 

그곳에 내 두 발로 서있어봐야 알 일이다



친누나가 하나뿐인 자식놈과 공부때문에 떨어지내게 되어

떨어지기전에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했다는데

정신없는 중삐리가 "네팔 어때요?" 로 시작한 일이 점점 커져서

동생놈 뻠쁘질에

비행기 티켓을 덜컥 끊어버리고

어쩔 수 없이  빤스와 내복을 사면서

"이거 정말 가야하는건가...."

"엄마가 유럽 가자고 할때 그냥 콜 할껄...."

"애 보고 그냥 가지 말자고 할까...."

...

"아..구찮아... 돈내고 가는 여행이 뭐가 이리 복잡해!"

"아놔 엄마 짜증 만땅이내   그냥 안가면 되지 않나?"

"아아....비행기 값 300만원이 아까워서.... ㅠ.ㅠ"

정신분열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상태이다 (짐작 가능함)


내가 기대 하는것이 뭔지

가면 재미가 있기나 할 것인지

고생만 하다가  오는건 아닐지

목적지 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도둑을 맞지는 않을지

가이드가 또라이는 아닐지

바가지 쓰는건 아닐까

고산증때문에 하산하는건 아닐까

사고가 나면 어쩌지

배탈나면 어쩌지

비행기 못타면 어쩌지

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

그러게.....

어쩌냐....


당신이 알고 싶은것은

아직 해 보지 않아서 절 대 알 수 없을 것이야


사람은 어찌했든

경험한 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행동 할 수 있고

생각하고 행동한것 만 경험이 되고

경험한 만큼 만 알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거든


내가 산을 여행을 경험을 좋아 했던 것인지

내 몸을 괴롭히는것을 좋아했던 것일지

그런것을 해 내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좋아 했던 것인지


그런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결국은 돌아와서 차분히 생각해야 알 수 있을 것이니

한달 후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때 보자구요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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