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day1_3월28일 집을 떠나다

날씨 : 맑음
이동내용

이슈 : 현충사. 외암민속마을.광덕산 강당리계곡 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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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늦잠을 자고 늘어지를 몸을 추스리고 와이프와 커피한잔을 하면서
오늘 출발 하려고 한다는 말을 전하고 이리저리 짐을 챙겨본다.
와이프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겨 보겠다는 말에 지나가듯 들은 이야기 외에 아는게 없던 터라 웬지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긴다는 것이 탐탁치 않다.

한마디 하고는 그다지 좋지 않은 마음으로 짐을 싣고 나오는 길
미안한 마음없지 않고....

천안까지는 보통 지겨운 터라..그냥 내달렸다.

어디로 가볼까... 자주 이 근처까지 와 보았더랬으나 그다지 관광목적이 아니라 달리는 재미였던 터라 가볼 생각을 못했던 곳이 많았다.

현충사를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들러봤다.


2012년 부터는 현충사는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감사할 나름이라는...사실 좀 그런것이 관리를 위해 일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보통 2천원 에서 3천원의 관장지의 입장료는 좀.... 민간 박물관이난 그런것은 이해 하겠지만 더구나 국가에서 관리 하는 위인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데 입장료가 웬 말이냐 싶다.  늦었으나마 환영할 일.
다만 무료라고 마구 들어가서 엉망으로 해놓고 나오는 잡놈들이 늘지 않기를 바라면서.

조금 걸어가면 이순신 기념관 입구가 보인다.



내용도 상세하고 디오라마나 전시된 배들이나  아이들과 같이 전시장을 둘러보기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나는 몰랐으나...이순신 장군의 활동 무대는 남해안 전역이라는거.... 매날 몇가지 해전만 알고 있어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으리라는 생각은...참 나이먹고 무식함이란..








일본군
조선수군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현충사를 이리 저리 둘러보는데만 두시간 정도가 걸린듯 하다. 혼자 다니니 급할것도 없고 가다 쉬다 를 반복하다보니 꽤나..


나와서 내일은 공주를 갈 생각으로 지도 아래쪽으로 보니 "외암민속 마을" 이라는 곳이 있어 들러 보기로 하였다.


한 마을이 실제 사람들이 살 고 있는 마을이고 집들은 최대한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여 사는 모습이였다. 물론 여기 저기 많기도 하지만 혼자 걸어 가다 보니 그 모습이 또 다른 느낌 이더라는



참봉댁 ^^  실제 집 앞에 참봉댁이라는 표지가 달려있어 살짝 웃어 보고..


방아옆에 의자가 있어 물한모금 마시면서 동내를 바라보았다.
이 마을 역시 한옥 체험을 신청하면 동내 안에 민박집에서 숙박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그다지...혼자 가서 잘 마음도 없고 해서 알아보지는 않았다.

사진처럼 깔끔한 집도 있고. 약간 고풍스런 집도 있었고...

외견상 이렇게 관광을 위해 해놨다치더라도...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간 고역이 아니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옥이 말이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겨울에는 우풍이 대단 한 지라. 마을을 다니다보니 아직 겨우내 문 앞을 막았던 비닐방풍들이 조금은 흉물스럽게 매달려 있는곳이 여기 저기 보이곤 했다.

외암마을을 한바퀴 돌고 나와 주차장에 앉았을때가 아마 6시가 조금 너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첫날을 어디서 지내야 할지....모텔은 가기 싫고...한옥민박은 너무 비싼데다 혼자는 에러같고....이래저래 한시간 가량을 고민했나 보다. 지도를 뒤지가 보니 근처에 계곡이 하나 있다고 나오길래 그냥 무작정 달려가 보았다.

광덕산 강당리계곡이라는데.... 썰렁하다. 여름에 백숙먹으러 다니는 계곡...
가계들 있는곳에서 비박을 할 수 는 없어 위로...위로...올라가다 보니. 소방도로가 끝나버린다.... 옆으로 보니 물이 졸졸졸 흐르는데..약간의 평지가 보이고

오늘은 이곳에서 자리를 펴기로 했다. 사진처럼 바닦에 누가 고맙게 깔판까지 깔아놔 줬으니 감사할 나름

텐트를 치고 라면을 하나 끓이고 거기에 차가운 햇반을 하나 부어넣고 저녁을 먹자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냉장고에서 꺼내어 먹던 김치가 생각나고  좀 생뚱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분이 묘하더라는

첫날이라서 일까 출발을 했다는 만족스러움과 이 여행을 어디까지 끌어갈 것 인가에 대한 막연함에 머리가 뒤숭숭...
거기다가 아침에 떠나면서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로 해어진 터라 마음한 구석이 짠하고..
카카오톡으로 인사를 나누며 잘자라는 인사로 미안함을 넘겨본다.

그러다가 하늘을 보니 달이 예뻐 깜깜한 밤에 카메라 다리를 찾아서 달을 찍어보았다.


첫날. 그 단어만으로 궂이 여러가지 설명이 필요 없었던 그런 날이였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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