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2년 6월 1일 금요일

day21_4월17일 백사장을 달리다.목포와 스시樂

날씨 : 맑음

이동정보


이슈 : 임자도의 별, 바이크로 백사장을 달리다. 신안튜울립축제, 목포 무인텔<티파니에서 아침을>, 맛과 사람들이 좋았던 일식집 <스시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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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20분...
어재 피곤함때문인지 맥주 두켄을 채 먹지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는데..
너무 일찍 잠들었는지 깨버렸다.. 담배 태우러 베란다에 나가서 태우는 중 센서등이 꺼졌는데...
우왕~~~ (젠장 나꼼수 땜시 표현력이 점점 떨어진다.)
하늘에 별이 쏟아 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진주부모님댁에서도 꽤나 별이 잘 보여서 좋았는데.....섬의 밤하늘은...정막...기가막히는구나

불세출의 찍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꼭 찍어놓고 싶어서 카메라와 다리를 챙겨들고 나왔다.

새벽 공기가 싸늘하지만 바람이 없어서 그런대로 ...
건물의 불빛을 피해 백사장을 한참 걸어가 하늘을 찍어봤다.




바닷가

 좀 밝게 내 면상도 어케 않되겠니?
 실패 이쉐캬~!
 걍 조리게 막 열어재끼고 찍어봤음


 남은 김빠진 맥주를 마시고 4시쯤 잠 들었는갑다.
덕분에 기상은 9시 아침에 일어나 방안을 봤다..어재 정신이 없기는 없었나 부다 넓다...

 짐을 챙겨서 백사장으로 나왔다....길다....정말

 어재 밤에 갔다가 실패한 <신안 튜울립 축제>장을 다시 가봤다.
올~ 밤이랑 다른걸? 아직 작업중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꽃들은 심어져 있고 거의 막바지
 하뜨~

 하트 똥꼬.... 표현력 하고는...


 이런 조형물이 군대 군대 있다...

스프링 쿨러에서 물이 나와서...피해서 찍느라 아침부터 고생이다.... 뭐..덕분에 공짜로 공원 구경도 하고 좋지뭐 ㅋㅋ
 춤바람난 년놈들


 뭐....그런거다...
 머리에 꽃을...이 아니라..등판에...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프다.점심때가 다 되었내..
어재 먹었던 곳은 한번 먹어봤으니 옆에 다른횟집으로 들어갔다. 
아...음식..이따우로....뭐 길게는 말 하지 않겠다... 내가 집에서 발로만든 김치찌개 에다가 대방동 백반집 반찬이다... 뭐야..그냥 어제 먹었던데서 먹을껄..
항상 모험은 위험을 감수한다...졸라 덴저러스한 "편안한 횟집"...
(비수기에..혼자온 사람이라...준비가 덜되서..그런지도 모르겠음... 나 많이 착해졌다 ^^)

낮에 찍은 유렌드 민박.... 사장님 미안해요 옆집가서 밥먹었어요...

나두....백사장을 오토바이로 달려보고 싶다...그래서 달려봤다.
땅이 단단해서 달리기 좋다.
도로를 달리는 기분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 많았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그런짓거리를 해봤다.

나오면서 좀 기분이 나빴던일.
오토바이로 백사장을 내려가려면 백사장 끝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곳으로 가려면 아까본 튜울립축제장 옆의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 백사장을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어라? 튜울립 축제장 앞의 도로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 아마도 행사장 앞에 까지 차를 몰고 들어오면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주차할 곳도 없으니 그런것이겠지
문제는 도로를 통제하기 위해 꼬깔콘을 세우고 있던 아저씨...
나는 들어갈때 통제를 하지 않았었고 당신이 이제 출근해서 일하는 거지만 나도 나가야 하거등?
오토바이를 타고오는 나를 딱 보더니 얼굴이 정말....X같다라는 표정으로 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 아주 재수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순간 기분이 팍 갔지만....여행 20일 차잖아? 대인의 풍모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착해 졌다고...
"죄송한데 좀 나갈께요"
대답도 안하고 서서 꼬나본다.... 순간 울컥.....시동끄고 내려서 한마디 하려는데 꿍시렁 거리며 꼬깔콘을 치운다....
아직 앞쪽을 차단하지 않아 마침 들어서는 흰색 소나타... 아줌마가 몰고 있는데 이아저씨 대놓고  왜들어오냐고 소리를 지른다...

뭐 저따위인간이 다있나 싶다.. 저정도 나이면 아마도 지역주민일듯 한데...저성격으로 무슨 관광지 안내를 하나.... 임자도 운영위가 축제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나???

운영센터가서 욕이나 한바가지 하려다가....참자...나이드신분 대접은 못해드릴망정 용돈버는것 까지 뺐어서야 쓰겠나 싶다....

주옥같은 마음은 풍경으로 말아먹고 이제...섬 일주를 해보자
섬 서쪽으로 돌아서 가다가 백사장 전체를 한번 찍어보고 싶은데...도저히...12km는 눈으로더 어째 담을 수 가 없다.


 가는길 해양학교 켐프왔나보다...아침부터 애들이 보트들고 열심이다.

 그냥 지나가던 마을에서 본 집... 어지간히 높은데서 살고 싶었나보다 ^^
왕 부러움...저기살면 문열면 항상 바다가 보일것이 틀림없다. 주인이 집 지으면서 베란다 밖으로 바다만 보이도록 지은것이 아닐까 싶다. 케부럽.

 해안도로 가는길...정자에 앉아 잠시 쉰다.
밭에 갔다 돌아오시는 길인지 아저씨 두분이 오셔서 옆에 앉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기억에 남는것은... 담배불 조심...작년에 누가 담배불로 불을 내서 산 반이 타버렸단다..군수 날라갈뻔했다고....
(그래서 입구에 게가 담배들고 있었나????)

미친듯이 파란 하늘

 요즘 보통 농촌에 보면  짚단을 기계로 말아서 동글동글하게 말아 놓는데 이곳은 손으로 싾으신것인지 아니면 기계가 옛날것인지 짚단이 네모나게 여기저기 부려저 있다.

조희룡 기념비...이분도 유배를 오셨구먼...
여기 저기 조선시대 유배지로 각광받는 남해 서해구나 싶다.
우봉 조희룡 일명 "매화 폐인" 이라는 조선시대 뛰어난 화가이다. 기념비 아래 그림도 매화..
영화 <취화선> "장승업"의 스승인 "유숙"의 싸부 되시겠다.  가장큰 업적으로는 당시 중국풍의 그림 일색이던 문화를   "조선진경"이라는 문화를 꽃피우는데 일조하셨다고 한다.
뭐...이정도 유명하시면 뭔가 내용을 만들어 놓으시지...떨렁 기념비라니...
여행을 다니면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문득 문득 느낀다.

나 같은 무식한 관광객 입장에서 이런 기념비 하나 떨렁 있어서야 그냥 동내 유지인가 싶을 수 도 있지 않겠는가

서쪽으로 쭉~ 가다보면 길이 끊어지고 다시 섬 안쪽으로 돌아나오게 된다. (일주도로는 없다.)

섬 입구 반대쪽의 <대광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다면
다음으로 는 섬 초입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나오는 <어머리해수욕장>과 <은동해수욕장>이 있다.

왔던길을 돌아 읍으로 가서 남쪽 길로 가면 두개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은동해수욕장릉 오른쪽으로 산을 타고 넘어가면 나오고 직진하면 어머리해수욕장과 <용난굴> 이라고 하여 썰물때 동굴까지 걸어가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일단 눈앞에 보이는건 나중에 보고 산을 넘어가 은동으로 가본다. 산 위에서 찍은 은동 해수욕장

해안가로 접근하는 길이 쉽지 않다...차라도 끌고 간다면어디다 주차를 해야 할지 좀 난감한... 도로를 내려가면 바로 마을이고 마을 작은 길을 가다가 해안가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사람이 많이 찾지 않으니 아직 개발이 안된 것이겠지? 
백사장도 너르고 조용한것이 너무 좋다..다만...이곳에 온다면...뭐..먹을것은 알아서 싸들고 와야 할듯 하다...가게도 안보이고...그냥 조용한 마을 하나다...
이런곳에서 켐핑을 하고 싶은데.... 다음에 한번 노려보자

어머리해수욕장으로 왔다. 바다 앞으로 보이는 작은 섬하나..

 용난굴..이거 꽤나 유명한가 보다
앞에 소개글도 있고....

크...이곳의 이야기는 이렇다.

중국에서 출발한 신안 보물선(앞에 가봤더)이 신안근처에 와서 침몰 되면서 선원들이 목숨을 걸고 임자도로 들어오게됬다. 하지만 임자도는 당시 무인도로 사람이 없었고  사람들이 하나하나 죽어가자 결국 선장하나만 남게 되었다. 해안가에서 가족을 기리며 있었는데 그 옆에 굴이 있었으니 그 안에는 천년묵은 이무기가 있었던 것이다... 용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혀있는 바위에서 누군가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이 선장이 하늘을 향해 간곡하게 빌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이무기는 용이 되어 왼손에는 선장을 오른손에는 죽은이들의 영혼을 들고 항해로 갔고. 살아남은 선장은 중국에서 출세를 했다....

스토리텔링도 좋지만...좀 너무 오글오글 하지 않아???

저기 앞에가 용난굴...
어머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민박집에서 일하시는 젊은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물어보니 썰물이기는 하지만 물빠지려면 한시간을 있어야 한단다. -.-/// 당근 패쓰다...

해수욕장 이름이 기억안날까봐 바닦에 쓰고 찍어놨다....뭐...해수욕장 이름 간판도 안보이더라구

 사실....거기 민박집 청년도 말하는게 맘에 들고 해서 하루 더 개겨볼까 싶었는데..해안가 좀 걷다가 가보니 아무도 없더라는..한 십여분 앉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철수.....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있다. 섬 북쪽에 <<전장포>> 새우젓으로 워낙 유명해서 6시 내고향 매니아라면 분명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라 믿는다.

온길을 또 돌아나가 이번에는 북쪽이다.

뭐...새우젓 사러 온것도 아니고... 토굴 구경이나 한번 할까 하고 가봤다...
아...이곳은 실재 새우젓을 저장하기도 하지만 관광을 위해 인형도 세워 놓고,,,그러내..


 문이 열려 있는 3호 토굴에 들어가 봤다

등이 꺼져 깜깜하다.... 오른쪽에 페널을 열어 차단기를 올리니 등이 들어온다... 갈때 꼭 끄고 갈께요
 저 앞에는....사람 아님...마네킹.. 옆에 드럼통은 가짜 새우젓 모양과 설명들이 있다..오젓,,,육젓....뭐 그런거 설명

 그다지 ...... 내가 왜 왔나...싶었으나.. 으흠....일단 와 봤다는거지 모... 가끔 이런 관광지가 있다.
물론 이곳에 맛난 새우젓을 사려고 오시는 아주머니들께는 좋은 경험이 되시겠으나...나는 별롱

여기는 살짝 들어가본 제 2동굴..여기는 아무것도 없다...등도 없다. 후레쉬 들고 함 찍어봤음.... 담력테스트 하는셈 치고 끝까지 가봤는데...
씨바...무섭다...

토굴을 나와서 전장포(포 가 항구이야기 하는거죠?)에 갔더니 웬 갈매기들이 바닦에 널부러져 있내...그냥 한컷


 들어올때 안찍은 마을 표지를 찍어봤다.

 오다가 염전에 저 위에 떠있는 이상한 물건들.... 그중에 몇놈이 가동하고 있어서 찍어봤음.. 큰 염전에 보면 이상한 물체들이 여기저기 떠 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염전에 바닷물을 가두어 놓으면 중앙부분과 바깥부분의 염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물을 섞어 줘야 하는데 저놈들이 바로 그놈이다.
안에는 모터가 있고 양쪽으로 풍차같은 프로펠러가 있어서 물을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이름 모를 작은 염전의 주인사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땡쓰요~~

도로원표...섬에 갑자기 국도기준표가 있어서 뭔가 봐본다.
"임자-울산 453Km"

이거슨...그냥 원표가 아니라...임자도 주민들의 염원이라 생각됩니다.
지도를 보면 육지에 연결된 증도 까지는 24번 국도가 연결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임자도는 아직 다리가 없지요  그리고 정확하게는  825번 지방도로가 있습니다.
이 원표가 24번 국도의 시작점 이자 섬 주민들이 육지와 24번 국도가 이어지는 날을 기다리는 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섬을 다니다보니 올해 예산으로 ??억을 받았다는 경축! 플랭카드가 있는것으로 보아 머지 않아 육지와 연결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증도로 가는 배를 타고 파도가 없어 바이크는 그냥 두고 선실로 올라왔다.
"임자도" 저 돌은 또 언제 보려나...

 선실안에서 거울보고 찰칵~!
 돌아오는길... 바다..


증도에 도착하니 18:00
많이 늦었다... 그렇다고...증도에서 하루 더 자기는 그렇고....언능 땅끝도 가보고 싶고
제주도도 가고 싶다...남쪽으로 이동하자....
내가 왜 태어나서 목포는 한번도 못 와봤을까? 그렇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여하간 지도상에 해남 가려면 목포를 거쳐야 한다. 좋아 오늘은 목포로 가는거야...
목포가 항구가 맞는지 보고 가야지

늦은데다가 거기가 가깝지 않아 그냥 국도로 내립다 달려내려감...

1번국도....이 길을 거슬러 가면 우리집인데..... 그러고 보니 1번국도가 목포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1번 국도의 끝은 목포였다.... 신기해라...=,=
여하간...1번국도 따라 마구 오다보니 목포시내다...어라....목포는 왔는데...어쩌나...이거 너무 시내라...텐트치고 잘곳도 없고...
구글 지역정보를 찍어보니 모텔이 잔뜩 나온다...정말이지.....4만원씩 내고 말도 안되는 모텔에서 혼자 자기는 싫다....
구글 검색을 하는데...모텔 제목이 딱 걸리단..좀전에 지역정보에 나온...지금 거리와 약 500m 정도 떨어진 모텔...인터넷에 누가 거기 다녀왔는데 무지 좋다고 극찬을 해놓았다.

음...그래?....속는셈 치고 함 가봐?

모텔에 도착 바이크를 세워놓고 주차장에서 들어가는데...허걱....이거슨! 무인텔!
TV에서만 보던 그 ..... 돈만 넣으면 된다는 최첨단 안면생깜이 가능한...
띠바...근데...지지배가 쭝얼쭝얼 하기는 하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카운터로 가서 방하나 주세요....
"일반실 드릴까요 투컴실 드릴까요?"
뭐??? 투컴실??

알고 보니 여기는 뭐..스위트..디럭스 이런게 아니라...좀 좋은 방에는 컴퓨터가 2대란다...
거기는 화장실에 비데도 있고...뭐뭐... 난 그딴거 필요없으니 일반실
가격도 착하다 3만 5천원

자자...용찬군의 무인텔 탐방기가 시작된다..

아...어렵다 열쇠돌리면 안되겠어? 꼭 외출 버튼 눌러야해?  실수해서 퇴실 누르면 x되는 거임???

옷....입구부터 마음에 든다..줄서있는 슬리퍼... 좋아좋아
 화장실...오~ 괜춚은걸?
허걱...샴푸가 대머리예약된 사람들이 즐겨쓴다는 "댕.기.머.리" 으흠..이거 껍대기만 그거고 속은 아닌거아냐?
의심많은 용찬군 짜보고 냄새를 맡아보고는 감동...오~ 오리쥔이다./

 방......오홋...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들을 위해 배게가 두개씩....

 아...감동의 도가니...TV봐... PC도 완존 좋아...

여성용 화장품 꽃을든 남자...남자것은 정말 FILA다.... 빗은 새것처럼 깨끗... 항상 청소하는듯... 이제 슬슬 대단하다는 생각이들기 시작

헛....냉장고 위를 봤더니 가운까지?

 냉장고 옆에 이상한 상자가 있어서 열어봤더니...흐미...이것은 자외선 살균기라고...
예쁜 사기잔에다가 드립커피를 만드는 도구에...필터까지.... 원두는 아쉽게 티백이지만...이게 어디냐....처음이다...
 냉장고 안에는 맨날 보던 병 따놓은 작은 생수병이 아니라 통크게 1.5리터 생수에 사이다와 맛나는 델몬트 쥬스....우왕~~

 이상한 보따리를 펼치자....예술이다...마스크팩에 칫솔 면도기....

혹시나 옛날 생각(?)이 나서 서랍을 열었더니...ㅋㅋㅋ 역시 있다...콘돔...  아...이놈의 궁금증은 혹시나 해서 케이스르 봤더니 3Pcs  뚜껑을 열어봤더니 2개 남았다...
어느놈이냐...
하나 쓰고 놓고 간놈이....
다 쓰덩가 들고 가능가..쉑
집에가서 엄마보고 장어라도 구워달라고 해라

우와..... 모텔이 3만5천원에....이정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멋진걸?? 아님 요즘 모든 모텔은 다 이런거임???? 내가 늙은 거냐?.... 씨바...짜증날라고 한다..
여하간....이 모텔 감동이였어

 샤워를 하고 시계르 보니 9시가 가까워온다.
먹을것도 사야겠고....배도 고프고 카메라만 달랑 들고 목포 탐험시작

잘찍지! 이제 다리없이 이정도는 가능해 ㅋㅋㅋ
 바닦에 카메라 깔아놓고 한컷

 저기가서 커피먹고 잡다.....근데...배가 너무고파...일단 넌 나중에

오홋!! 분수다!! 하고 달려가서 카메라 수동놓고 조정하는 중에...뚝!!....
젠장 이거 시간정해놓고 딱 하고 마는구나.....그래서...제대로 된 사진 한장없이 튜닝중에 찍은 사진 하나....
 아...외롭다...
내가 내린곳은 목포 1번 국도의 초입  "평화광장" 분근....동내 일주를 했다...고기집...술집....아놔...근데 여기는 다들 젊은층 대상이라 혼자 들어가 먹을 만 한데가 없다.... 바(bar) 하나 봐두고 저녁을 때우고 가려고 한다...
아...근데 혼자 먹을대가 이리없나...그 흔한 참치집 다 죽었냐...

그러다가 발견한 일식집....<스시樂>  구글 주변정보 찍고 참치집 찾아가다 외부에서 잘 안보였는데  간판도 모던하고 좋아보여서 그냥 들어감

혼자와서 저녁먹으려는데 초밥되냐고 하니  실장님이 괜찮다고 앉으란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저녁식사타임은 끝난것 같은데 실장님이 봐준것 같다.)

초밥정식....3만원...

으흠..시작부터 초밥을 너무 잘 주신다...싶었는데.

이건 자연산 광어 초밥이다....
뭐야..이건 여의도 가서 1인 5만원짜리 먹어도 얼마 안주는건데... 도저히 못참고 양해를 구하고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앞서 나온 초밥들은 미안)
 색깔 봐라....죽인다...

 중간에 입가심용 파초밥 먹어보니 위에는 성게알이다... 오늘 목포가 날 감동시킨다. T.T
 이런이런...미칠듯 해요...  (이 외에도 실장님이 너무 잘 만드신 초밥이 있었으나..그만하고)

 인테리어다...멋지다... 맛도 넣무 좋다

땡수 실장님 (나중에 나보고 형 하기로 했으나 실장님은 실장님)


실내 인테리어가 신경을 많이 썼다. 나중에 매니저분과 한잔하면서 들었는데 이 나무가 ....살아 있는 나무다...돈이 꽤나 된다고 (얼마라고 했더라...천만원?? 여하간 무지 비쌌음)
 잠시 내부 인테리어 한장..
 거울보고 한잔..
밥먹고 너무 아쉬워서...실장님께 부탁해서 돈좀 더내고 안주거리로 조금 주는게 가능하냐고 했더니 괜찮으시단다...땡쓰
아..이건 그냥 안주로 주는것을 넘어 참치회 시켜야 나오는 것들이...
 튀김도 바로 해서 너무 맛있었다...
 어찌어찌 이야기 하면서 마시다보니  매니저님(우측)과 플로어담당(좌측)분 까지 잠깐 합석해서 한잔... 두분다 얼굴이 고우시다..

이분은 실장님 아래서 열심히 내공 수양중이신 예비 실장
과묵하시다는데....소주한잔 드리고 인사좀 했더니 나중에 맛집도 소개해주셨다
매니저님 말로는 말이 틔였다고...오~감사

 손님이 떠난 자리..밤 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사이 셋팅을 쫙~ 해놓았다.
 가게 운영에 대하여 열띈 토론중인 매니저님
 소주 4병째인가? 손님도 떠나고...시간은 1시(2시 폐점)... 이제는 내가 가드려야 정리하고 가시지...막판에 모여서 단체 사진까지

 인사하고...계산하는데...금액이 너무 적게 나와,,깜놀...미안함이 들 정도.
입구에서 가게 전경을 한번 찍어보려고 하는데 매니저님 모델까지 해주신다.

아..여행하면서 음식 맛도 맛이려니와 사람과 대화를 이렇게 즐겁게 한적도 없었다.너무 기억에 남았고 실장의 맛있는 음식솜씨와 가게 스텝 분들의 서비스가 환상이였다.

다음에 꼭 친구들과 1번국도를 달려가 식사를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져본다.

싱글이던 커플이던 목포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초밥 : 3만~5만원
참치 : 3만~7만원
스시락 : 061-261-4242 / 전남 목포시 상동 1137-2번지

모텔까지 거리가 좀 되기는 했으나 알딸딸해진 기분으로 현란하지 않고 차분한 조명의 바닷가 공원을 걸어가자니 너무 행복하다

목포..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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